‘풍문’ 이준-고아성, 고딩 커플의 도발 베드신 소감? “불장난 같은 첫날밤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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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4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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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아일보DB
사진=SBS, 동아일보DB
‘풍문 이준-고아성’

배우 이준과 고아성이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이하 풍문)’에서 호흡을 맞춰 화제다.

23일 SBS 월화드라마 ‘풍문’ 1회에서는 이준(한인상 역)과 고아성(서봄 역)의 과거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인상과 서봄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한인상은 오랫동안 서봄을 못 본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서봄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서봄이 학업적인 이유를 대며 자신을 거부하자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키스를 퍼부었고 둘은 침대로 돌진했다.

이후 헤어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미혼모가 됐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서봄은 다시 만난 한인상에게 “할 얘기 무지 많았는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한인상은 서봄의 부른 배를 보며 “만져봐도 돼?”라고 물었고, 서봄은 배에 손을 올린 한인상에게 “자나 보다. 자주 움직이는데, 발차기하면 말해줄게. 그때 다시 만져”라고 말했다.

이에 한인상은 “나는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돼. 그냥 너무 미안하고 미치겠다”며 흐느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풍문’는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한편, 이준과 고아성이 파격적인 연기 도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열린 ‘풍문’ 제작발표회에는 이준과 고아성이 참석했다.

이준은 “고아성과의 첫날밤 장면은 말 그대로 불장난이다. 코믹하게 그려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질 것 같다”며 “방송에선 이런 일이 있었다는 정도로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아성은 “사실 그동안 출산에 대한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이번에 (극 중 출산 장면 촬영) 준비를 하면서 국적을 불문하고 출산 관련 프로그램을 봤다. 드라마 속 출산 장면이 비현실적이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고아성은 또 “실제 촬영 때 가정분만 전문가 선생님도 왔다. 많이 부끄러웠지만 진짜처럼 해야 내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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