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카라 소진, 과감한 단발머리 변신 "마음 다잡기 위해" 과거 방송 열정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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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5일 16시 19분


베이비카라 소진. 사진=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 캡처
베이비카라 소진. 사진=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 캡처
베이비카라 소진

베이비카라 소진(23)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방송 모습이 재조명 받았다.

베이비카라 소진은 지난해 케이블TV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 카라 더 비기닝'에 출연해 카라의 멤버가 되기 위해 6명의 연습생과 경쟁을 벌였다.

베이비카라 소진은 세 번째 미션곡 ‘루팡’ 무대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했다.

당시 긴 생머리의 청순미 넘치는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소진은 단발로 과감히 변신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베이비카라 소진은 "머리를 자르는 것이 아쉽긴 한데 더 멋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이 정도쯤은 상관없다"며 "제가 힘든 일 있을 때마다 눈물 보이면서 약한 모습을 보여서 마음을 가다듬고 단단해지기 위해 머리를 잘랐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소진은 이 방송에서 최종 4명의 멤버가 됐지만 안타깝게도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하지는 못했다.

앞서 24일 오후 2시7분께 대전 대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 베이비카라 소진이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소진이 해당 아파트 10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거쳐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타살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족들이 많이 괴로워하고 있고, 조용히 보내주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베이비 카라 소진.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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