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이비카라 소진(23)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과거 그의 인터뷰가 재조명 받았다.
베이비카라 소진은 지난해 5월 MBC뮤직에서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에서 심층 인터뷰 도중 눈물을 쏟았다.
당시 소진은 소진은 오디션 출연에 대해 “상처는 되게 많이 받을 것 같은데 그게 다 관심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해 무대에서 잘 보여드려 그런 소리를 안 들을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진은 ‘즐겁게 살자’는 좌우명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돌연 눈물을 쏟았다. 소진은 “즐겁게 사는 게 내 좌우명인데 생각해보면 그냥 힘들고 지치고 그런 순간들이 좀 시간이 지나면 다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되더라. 다 좋은 추억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붙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 진짜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며 가수 데뷔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한편, 베이비카라 소진은 24일 오후 2시7분께 대전 대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소진이 해당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25일 “지난 24일 오후 유족의 연락을 받은 당사 관계자는 고인의 조문을 마친 상태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며 “유족은 현재 깊은 슬픔에 잠겨 있으며 고인과 관련한 내용의 언급을 자제해달라는 입장과 함께 조용히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DSP미디어에서 약 5년간 연습생으로 지내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소진은 지난해 방송된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7명의 멤버 중 생방송에 진출하는 4명의 멤버가 됐지만 안타깝게도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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