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소신발언…“알면서도 모르는 척,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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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6일 16시 34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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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향기가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는 KBS 1TV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 기자간담회가 열려 이나정 감독, 배우 김새론-김향기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향기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 “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일이 어떤 상황인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향기는 “이 작품을 연기하기 위해 그간 여러 자료를 찾아봤다”며 “촬영하면서도 간접적으로나마 그 분들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김향기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얼마나 억울하고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깊이 느껴졌다. 그래서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감정을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며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게 더 나쁘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싶다"고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한편, 2부작으로 제작된 ‘눈길’은 1944년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함께 견뎌낸 두 소녀의 가슴 시리도록 아프고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28일과 3월 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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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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