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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이병헌, 과거 자필 심경글 보니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 이민정…더 이상의 실망 주는 일 없도록 노력”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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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6 17:53
2015년 2월 26일 17시 53분
입력
2015-02-26 17:53
2015년 2월 26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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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이병헌. 사진=BH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귀국 이병헌
이민정과 함게 동반 입국한 이병헌이 “가족에게 평생 갚아도 못 갚을 빚을 졌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 가운데, 이병헌의 과거 자필 심경글이 재조명받았다.
이병헌은 지난해 9월 이른바 ‘50억 협박 사건’이 알려진 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필로 쓴 심경 고백글을 게재했다.
당시 이병헌은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부터 시작된 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병헌은 아내인 배우 이민정을 언급하며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자필 사과문을 끝마쳤다.
한편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26일 오전 7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임신 중인 아내 이민정은 미국에서 촬영 중인 이병헌과 함께 머물렀다. 이민정은 오는 4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날 이민정과 함께 입국한 이병헌은 취재진에게 “좀 더 일찍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하다”면서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 큰 실망과 불편을 끼쳤다. 저로부터 비롯된 비난은 오롯이 저 혼자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이 지났다.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깊이 반성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민정은 별다른 말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이병헌이 귀국 후 아내 이민정과 함께 광주 신혼집으로 향했다. 아직 공식적인 스케줄은 없다. 당분간 신혼집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병헌 이민정 귀국 소식에 누리꾼들은 “귀국 이병헌, 이민정 심경은?” “귀국 이병헌, 앞으로 좋은 연기 보여주길” “귀국 이병헌, 이민정 심정 복잡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귀국 이병헌. 사진=BH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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