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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같은 듯 다른 ‘미스터리 음악 쇼’?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5-02-28 09:30
2015년 2월 28일 09시 30분
입력
2015-02-28 09:30
2015년 2월 28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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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설 특집 방송 ‘복면가왕’-Mnet 방송 ‘너의 목소리가 보여’(아래). 사진제공|MBC·Mnet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다.
새로 선보인 두 음악 관련 예능프로그램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미스터리 음악 쇼’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끈다.
설 특집으로 방송해 화제를 모은 MBC ‘복면가왕’과 26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채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들려’다.
두 프로그램은 1~2년 전 인기를 끌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의 기본틀인 ‘노래 경연’을 유지하면서도 차별화를 꾀하려는 흔적이 엿보인다.
‘복면가왕’은 가수, 연기자, 개그우먼 등 연예인들이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색다른 접근 방법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해 봄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정규 편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가려져있던 ‘진짜 보석’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얼굴만 보고 진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겉으로 보기엔 모두 가수 같아 보이는 함정을 파놓았다.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 등을 철저히 감춘 출연자 가운데 ‘진짜 실력자 1인’을 찾아내 가수와 듀엣 무대를 펼치고, 음원 발매 기회를 준다.
이처럼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에게 ‘찾는 재미’를 안겨주는 음악 예능프로그램이 어디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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