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쏴라 박정민, 금발 글래머女와 베드신 "쉴때 나체로 책읽더라"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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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9일 17시 36분


박정민. 사진=영화 태양을 쏴라 스틸컷
박정민. 사진=영화 태양을 쏴라 스틸컷
태양을 쏴라 박정민

배우 박정민이 영화 '태양을 쏴라'(감독 김태식)에서 금발 미녀와의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였다.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태양을 쏴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식 감독과 배우 강지환, 윤진서, 박정민이 자리했다.

이 영화에서 불법 체류자이자 존(강지환)과 둘도 없는 친구인 첸 역의 박정민은 금발 미녀와의 베드신에 대해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정민은 "원래는 장소가 방안이었는데 어쩌다보니 황량한 사막 버려진 트럭 위에서 하게 됐다. 상대 배우가 날 그 쪽으로 끌고 가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여성분이 쉴 때는 나체로 책을 읽으셨다. 그런 모습이 문화적 충격이었다. 확실히 문화가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나는 그저 그 분이 하는대로 따라갔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또 박정민은 “전에 없던 예민함으로 스태프들에게 조금은 예민하게 굴었던 것도 같다”면서 “처음으로 최소 인원만 남아 찍어달라고 부탁도 했는데 끝나고 보니 다 보고 계시더라. 어찌됐던 상대 배우가 프로페셔널해서 그걸 믿고 잘 찍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 '태양을 쏴라'는 세상의 끝까지 떠밀려 LA까지 찾아 든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 강지환, 윤진서, 박정민, 안석환이 가세했고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를 연출한 김태식 감독의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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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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