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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암산 화재, 임야 1만 5000㎡가 소실… 축구장 3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3-14 10:58
2015년 3월 14일 10시 58분
입력
2015-03-13 17:55
2015년 3월 13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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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암산 화재 현장 (사진=트위터리안@ Radiant_L)
‘서울 불암산 화재’
서울 노원구 불암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 만에 가까스로 진화됐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13일 오후 10시 57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중턱에 있는 학도암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인근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14일 오전 1시 57분께 화재의 불길을 잡았고 발생 3시간 18분 만인 오전 2시 15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축구장 크기 3배에 달하는 임야 1만 5000㎡가 소실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해발 509m인 불암산의 학도암 부근 344m 지점의 5부 능선에서 시작돼 두 갈래로 나눠 정상으로 번지며 악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발화지 근처에 낙엽 등이 쌓여 있어 불이 넓게 번졌다”면서 “현재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다 바람도 강해 진화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밤이라 소방 헬기가 뜨지 못했던 데다 접근로가 등산로 5개밖에 없어 현장 진입하는데 난관에 직면했다.
화재 작업에는 소방관과 경찰관, 구청 관계자, 군인 등 총 1600여명과 소방장비 65대를 동원해 꺼졌다.
현재 산불은 꺼졌지만 혹시 모를 불씨가 남아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잔불 탐색이 계속하고 있다.
산림청은 헬기 2대를 투입해 잔불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합동 정밀조사를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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