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방송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하니 진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생각을 바꿔보면 어떨까. 그러면 지금보다 훨씬 재미있는 모습이 나올 거야.”
조언을 듣던 레이먼 킴은 “말주변이 없어서 녹화할 때면 늘 남의 말만 듣는다”고 털어놓았다. 장수원의 ‘한 방’이 날아왔다.
“형! 나도 데뷔하고 지금까지 17년 동안 가만히 앉아만 있었어. 젝스키스로 활동할 때부터 다른 멤버가 말을 다 했으니까. TV에서 제대로 말하기 시작한 지 이제 1년도 안 됐어. 가만히 있어도 돼. 그렇게 있다보면 언젠가 ‘이젠 말을 해야겠구나’ 그런 순간이 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