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사진)이 KBS 2TV ‘투명인간’ 폐지와 함께 제기된 자신의 위기론에 대해 “꽃이 피고 지는 것처럼 프로그램도 탄생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그동안 능력에 비해 과분한 사랑과 과대평가를 받을 때도 있었고, 혼신의 힘을 다했음에도 외면을 받기도 했다”면서 “방송인으로서 제일 중요한 도리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뭔지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2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100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1월7일 첫 방송된 ‘투명인간’은 2%대 시청률을 보이다 4월1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그는 “케이블이든 종합편성채널이든 내가 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나면 언제든 도전을 하고 싶다”면서 “타고난 체력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방송에 임하겠다”며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