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상습 ‘성추행’혐의 강석진 교수 파면… 총장 결단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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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일 20시 00분


서울대 강석진 교수가 파면됐다. (사진= 동아일보DB)
서울대 강석진 교수가 파면됐다. (사진= 동아일보DB)
서울대학교가 강석진(54)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를 파면하기로 최종결정했다. 강석진 교수는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서울대 징계위원회는 1일 회의를 열고 “강석진 교수를 파면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파면은 학내에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로 파면이 확정되면 5년간 공무원 및 교원 임용이 원천 봉쇄된다. 뿐만 아니라 퇴직금이나 연금 수령에 있어서도 불이익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측은 이번 파면 처분을 성낙인 총장의 승인을 거쳐 다음주 중 강 교수에게 통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석진 교수는 지난해 7월28일 저녁 세계수학자대회를 지원한 인턴직원 여학생 A(24)씨의 가슴과 엉덩이, 음부 등을 만지는 등 2008년부터 이 사건에 이르기까지 A 씨를 비롯해 서울대 수리과학부 여학생 등 총 9명을 상대로 11차례에 걸쳐 강제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강석진 교수의 4번째 공판은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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