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상하이 거처 마련…중국 활동에 올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6일 05시 45분


싸이가 상하이에 거처를 마련하면서 중국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동아닷컴DB
싸이가 상하이에 거처를 마련하면서 중국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동아닷컴DB
번안곡 인기…중국시장 공략 가속화

중국시장에 ‘올인’하려는 것일까. 싸이가 중국 상하이에 자신만의 거처를 따로 마련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5일 연예계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집을 얻었다. 이후 중국에 가족과 함께 자주 드나들면서 현지 교포들에게도 목격되고 있다.

싸이가 상하이에 거처를 마련한 것은 중국 활동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근 싸이는 자신의 히트곡 ‘아버지’를 중국어로 번안해 발표했고, 앞으로 ‘낙원’ ‘끝’ ‘어땠을까’ 등을 중국어로 번안해 각각 싱글로 발표하면서 중국어권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자신의 첫 중국어 싱글 ‘아버지’는 3월26일 발매 첫날 현지 포털사이트 큐큐닷컴의 유행지수차트 정상에 올랐고, 큐큐뮤직의 뮤직비디오 주간차트(3월25일∼4월2일 기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아버지’로 중국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싸이는 현재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어 향후 발표된 신곡도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앞으로 중국을 자주 오가며 활동해야 할 싸이로서는 사생활 보호, 음식문제 등 여러모로 자신만의 별도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싸이는 중국의 대표적 SNS인 웨이보에서 240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센젠에서 열린 ‘2015 큐큐뮤직 어워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패션, 뷰티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싸이의 중국활동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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