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룹 포맨 출신의 김영재(35)가 외제 승용차 횡령사건으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은 담보로 빼돌려진 고급 승용차를 빌려 탄 혐의(장물보관)로 김영재를 6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영재는 지난해 7월30일 박모 씨에게 2000만원을 주고 두달간 외제 승용차를 빌려 탔다. 이 승용차는 모 업체 명의로 대여됐다가 분실된 차량으로, 김영재는 이 사실을 알고도 차를 빌려 사용한 혐의다.
김영재는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자동차 담보대출과 요트매입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다섯 명으로부터 총 8억9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