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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광해군 차승원, 박영규에 독기… “이 나라의 왕은 나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4-14 11:31
2015년 4월 14일 11시 31분
입력
2015-04-14 10:13
2015년 4월 14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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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화정’ 캡처
‘화정’ 차승원과 박영규가 명품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1회에서 광해군(차승원)은 부친 선조(박영규)가 독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날 광해군은 “제가 뭘 잘못했냐. 말해 달라”고 울분을 토해내며 선조의 방에 들어갔다. 이때 선조는 기미상궁 김개시(김여진)가 준 탕약을 마시고 쓰러진 상태.
놀란 광해군은 “어의를 불러라”고 외치며 선조의 옆을 지켰다. 그러다 광해군은 물을 달라는 선조에게 “전하의 폐에 이미 독이 퍼졌다. 마지막을 받아 들여라”라고 무섭게 말했다.
이어 광해군은 “결국에 이렇게 될 것을 어찌 소자를 이렇게 미워했냐. 단 한 번도 그 진심을 봐주지 않았다”며 “전하께 나는 자식이 아닌 정적이었을 뿐이었다”고 물을 먹으려는 선조의 손을 내쳤다.
광해군은 “전하와 다르다는 것을 싫어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 이 나라의 왕은 나다”고 피를 토하는 선조에게 소리질러 또다른 피란을 예고했다.
한편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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