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자신이 네팔에 지은 학교를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임시 대피소로 제공했다.
이문세는 27일 SNS 통해 “네팔에 지어준 학교가 걱정되어 현지에 연락을 취해보았더니 바로 그 지역에 네 번째로 강도 높은 지진이 왔답니다. 학교 근처인 랑탕이나 그 주변이 약 70% 훼손되었답니다”라며 현지 상황을 알린 후 “안타깝기 그지없어 우리가 지은 학교를 임시 대피소로 사용할 것을 알려주었답니다. 기도해주세요”라면 이재민들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2004년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히말라야를 방문해 ‘산상음악회’를 열면서 네팔과 인연을 맺은 이문세는 당시 만난 한 아이의 꿈이 “공부”라는 말을 듣고 네팔 학교 건립 프로젝트 ‘네버 엔딩 드림스’를 시작했고, 2013년 배우 정준호와 함께 네팔 랑탕 지역 고산 지대에 ‘희망의 학교’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