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의 ‘선행 달리기’는 멈추지 않는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9일 05시 45분


힙합듀오 지누션의 ‘션’. 스포츠동아DB
힙합듀오 지누션의 ‘션’. 스포츠동아DB
지누션 10년 만에 컴백…바쁜 와중에도
어린이 병원 건립 달리기 프로젝트 지속

‘선행천사’ 션(사진)이 힙합듀오 지누션으로 바쁜 활동을 벌이면서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금마련을 위한 달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션은 푸르메재단이 짓고 있는 어린이 재활병원 건축비를 충당하기 위해 1km당 1만 원이 적립되는 ‘달리기 프로젝트’를 한 포털사이트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 번 뛸 때마다 5km씩 달리며 5만원씩 적립하는 일을 매일같이 해온 션이지만, 최근 10년 만에 지누션으로 활동에 나서면서 그는 하루하루를 빠듯하게 보내고 있다. 특히 지누션의 신곡 ‘한번 더 말해줘’가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찾는 곳도 많아지고, 지누션도 가능한 한 활동을 많이 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션의 ‘달리기 선행’도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션은 지누션 일정이 모두 끝난 후 심야시간을 이용해 한강변을 달리고 있다.

션은 26일 SNS에 “(빅뱅)대성의 팬들이 기부해준 1000만 원을 위해 나는 100km를 달려야 하는데, 그중에 5km를 대성이 생일을 축하하며 스케줄 다 끝나고 아이들 재우고 나가서 달렸다”며 한강변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오랜만의 가수활동이라 적응이 안 될 법도 한데, 밤늦게라도 한강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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