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천사’ 션(사진)이 힙합듀오 지누션으로 바쁜 활동을 벌이면서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금마련을 위한 달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션은 푸르메재단이 짓고 있는 어린이 재활병원 건축비를 충당하기 위해 1km당 1만 원이 적립되는 ‘달리기 프로젝트’를 한 포털사이트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 번 뛸 때마다 5km씩 달리며 5만원씩 적립하는 일을 매일같이 해온 션이지만, 최근 10년 만에 지누션으로 활동에 나서면서 그는 하루하루를 빠듯하게 보내고 있다. 특히 지누션의 신곡 ‘한번 더 말해줘’가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찾는 곳도 많아지고, 지누션도 가능한 한 활동을 많이 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션의 ‘달리기 선행’도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션은 지누션 일정이 모두 끝난 후 심야시간을 이용해 한강변을 달리고 있다.
션은 26일 SNS에 “(빅뱅)대성의 팬들이 기부해준 1000만 원을 위해 나는 100km를 달려야 하는데, 그중에 5km를 대성이 생일을 축하하며 스케줄 다 끝나고 아이들 재우고 나가서 달렸다”며 한강변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오랜만의 가수활동이라 적응이 안 될 법도 한데, 밤늦게라도 한강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