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김종국·조정치 ‘드라마 연기’ 기대 높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12일 05시 45분


개그우먼 김지민-가수 김종국-조정치(맨 왼쪽부터). 사진|동아닷컴DB·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개그우먼 김지민-가수 김종국-조정치(맨 왼쪽부터). 사진|동아닷컴DB·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각각 ‘가면’ ‘프로듀사’ ‘구여친클럽’ 출연
카메오 아닌 비중있는 캐릭터 맡아 주목

‘이색 조연’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개그우먼 김지민, 가수 김종국(사진), 조정치 등이 나란히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본업 외에도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함을 다져온 이들이 또 하나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나선다. 특히 카메오 등 일회성 출연에 그치지 않고,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 역할로 제 몫을 다 할 예정이다.

출발은 조정치가 먼저 했다. 8일부터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구여친클럽’에서 여주인공 송지효의 대학동기이자 형부 역을 맡았다. 극중 7년째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며 부인을 대신해 가정과 처제를 살뜰히 챙긴다. 송지효의 연애와 고민 등을 상담해주며 든든한 조언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출자 윤현기 PD는 “극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가장 높다. 연기가 처음인데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국의 연기 변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프로듀사’에서 예능 PD 김홍순을 연기한다. 주인공 차태현의 입사 동기로, 프로그램에 대한 욕심보다는 상사나 남의 비위를 잘 맞추고 알랑거리는 캐릭터다. 하이에나 같은 야비한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2:8’의 비율로 단정하게 가르마를 타는 등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김지민은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의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대본연습에서 제법 연기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극중 주지훈의 집에서 일하는 도우미 역인 그는 주인공 수애를 남몰래 도와준다. 김지민은 소속사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여서 걱정이 많다”고 했지만 제작진은 “기대 이상”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