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계획한 미얀마 봉사활동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찾지 못한 김혜수가 대신 영화제에 참여한 스태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수는 ‘차이나타운’ 제작자에게 영화제에서 입을 의상을 전부 지원했다. 공식 상영에 어울리는 옷부터 파티, 간담회 등 각 행사에 어울리는 스타일까지 직접 고안해 ‘풀 세트’로 제공했다. 액세서리와 가방도 잊지 않았다. 배우가 아닌 이상 영화제 공식석상에서 입을 의상 마련이 마땅치 않은 점에 대한 배려다. 또 칸 출국을 앞둔 ‘차이나타운’ 제작진의 ‘출정식’도 열었다. 서울의 한 중식당에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가 칸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칸에서 만난 ‘차이나타운’의 한 관계자는 “모든 스태프를 꼼꼼히 챙기는 김혜수 덕분에 칸에서도 힘이 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