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촬영지 장가계, ‘공중 유리다리’ 개통… ‘아찔한 광경’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5월 22일 01시 16분


아바타 촬영지로 유명한 장가계에 공중 유리다리가 개설된다. 사진= 웨이보 갈무리
아바타 촬영지로 유명한 장가계에 공중 유리다리가 개설된다. 사진= 웨이보 갈무리
‘아바타 촬영지 공중 유리다리’

아바타 촬영지로 알려진 중국 장가계에 세계 최고·최장의 공중 유리다리가 개통된다.

22일 중국 신화망 등 외신에 따르면 장가계 대협곡을 지상 300m 높이에서 가로지르는 이 공중 유리다리는 길이 430m에 폭이 6m에 달한다.

특히 다리 바닥 전체가 투명유리로 설계돼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광경을 선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가계대협곡관광지구 천즈둥 이사장은 “현재 이 유리다리에 대해 내압, 내풍, 내진 실험 등을 엄격한 수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바타 촬영지 공중 유리다리’는 이스라엘 출신의 건축가 하임 도탄이 설계한 것으로 패션쇼 런웨이로도 이용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 점프대도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두께가 4.856㎝인 대형 유리 99장이 사용됐고 한 번에 최대 800명을 수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기이한 형상의 산과 바위로 유명한 장가계는 영화 ‘아바타'에 떠다니는 산으로 나오는 ‘할렐루야’의 배경이 되면서 ‘아바타 촬영지’로 전 세계인들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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