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승부 조작 혐의, ‘전토토’ 별명 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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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5일 00시 34분


전창진 승부 조작 혐의 . 사진제공=KBL
전창진 승부 조작 혐의 . 사진제공=KBL
‘전창진 승부 조작 혐의’

프로농구 안양KGC 인삼공사의 전창진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및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려 이를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베팅하도록 지시한 전창진 감독과 지인 5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과 도박, 승부 조작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201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3월 전창진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부산 KT가 큰 점수 차로 패배하는 것에 베팅했다. 이들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의 거액을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창진 감독이 사채업자에게 3억 원을 빌릴 때 쓴 차용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창진 감독이 베팅과 승부조작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전창진 감독의 별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토토다. 전창진 감독이 부산 KT 감독으로 활약할 당시 일부 팬들이 어이없는 작전을 구사하면 토토에 돈을 걸어서 그런 거냐며 우스갯 소리로 불렀던 별명이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지난 4월 이영미 칼럼을 통해 “내 별명 중에 ‘전토토’가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다”고 언급하며 “그런 글을 쓴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왜 나를 ‘전토토’라고 하는지 진짜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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