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8명, 이번 주가 확산 막을 골든타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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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30일 11시 02분


메르스 감염. 사진=YTN 방송 갈무리
메르스 감염. 사진=YTN 방송 갈무리
‘메르스 환자 18명’

메르스의 환자가 18명이 된 가운데, 확산세는 국내 최초 감염자가 격리된 뒤 최대 잠복기인 2주가 지난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의 예상대로라면 메르스 확산세는 이번 주가 고비다. 이 시기가 지나면 환자수 증가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보건당국의 통제를 벗어난 사례가 있는 만큼 3차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확산세는 높아질 우려도 있다.

지난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3명이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8명이 됐다.

이들은 첫 환자가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입원한 B병원에서 그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나 가족이다. 16번째 환자와 18번째 환자는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이며 17번째 환자는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아들이다.

메르스 환자 18명 모두 첫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2차 감염자로 아직까지 3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첫 환자 발생 직후부터 2주를 메르스 확산을 위한 ‘골든 타임’으로 보고 그동안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왔지만 빠른 확산 속도는 막지 못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지난 달 24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대잠복기를 고려할 때 2주간이 고비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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