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38)과 이나영(36)이 지난달 30일 원빈의 고향인 강원 정선에서 결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톱스타 커플’의 소박한 결혼식에 주목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이든나인은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강원도 이름 없는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결혼식이 열렸다”면서 “태어나고 자란 그 땅 위에 뿌리내린 경건한 약속을 기억하며 삶의 고비가 찾아와도 쉬이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나무처럼 한결같이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속사는 신접살림은 서울 방배동에 차렸으며 2세는 ‘되도록 빨리’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초호화 결혼식 대신 소수의 가족, 친지만 초청해 국수를 나눠 먹는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연예인들이 저렇게 검소한 예식을 치러야 일반인들도 따라서 허례허식 없는 건전하고 소박한 결혼식이 정착된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결혼을 발표한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은 ‘강제 검소’ 결혼식을 올려야겠다. 안 그러면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라는 글도 올렸다. 일부 댓글에선 최고급 호텔에서 수억 원대 결혼식을 올렸던 한 연예인 부부를 다시 언급하며 두 사람과 비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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