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 “박원순처럼…무식하려면 아예 무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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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9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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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에 출연 중인 강용석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어설픈 전문가 행세를 하려다 망신만 당했다”고 안철수 의원을 비판해 주목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썰전’에서 강용석은 안철수 의원이 최근 ‘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기자회견장’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으로 찾아갔다가 문전박대 당한 것을 두고 “안 의원은 정치계에 들어와 ‘철수’도 많이 당하지만 ‘박대’도 많이 당한다”며 “어설픈 전문가 행세를 하려다 망신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WHO에서 분명 기자들만 참석하라, 들어갈 수 없다고 공지했는데 본인이 들어가겠다고 우긴 것”이라며 비판했고, “열 받으니까 SNS에 책임을 묻겠다고 쓰긴 썼는데 아예 무식하면 용감하게 할 텐데 소극적으로 SNS에 쓰고 말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썰전에 함께 출연중인 김구라가 “무식하다는 게 뭔가”라고 묻자 강용석은 “박원순처럼 밤 10시 반에 기자회견을 열던지”라면서 “무식하려면 아예 무식해야한다, 어설픈 전문가 행세하다가 망신만 당했다”고 박 시장을 ‘무식한 사람’으로 표현하며 그 보다 못했다고 안 의원을 거듭 비난했다.

‘썰전’에서 강용석은 이전에도 문제의 발언을 여러 번 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3월 ‘간통죄’관련 발언도 그중 하나.
당시 강용석은 “간통은 이혼 사유도 되고 위자료 청구 사유도 된다”면서 “다만 국가에 의한 처벌 대상에서 빠진 것이지 부정행위는 맞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용석은 학창 시절 ‘법학’을 배웠던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내세웠다.

그는 “예전에 내가 법을 배울 땐 간통을 저지른 배후는 이혼 요구가 불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즘은 쌍방이 모두 이혼 청구를 할 수 있다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위자료가 의미가 없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용석은 또한 “간통죄는 현장을 덮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법원에서는 흔히 삽입설을 택하고 있다. 한 번은 CCTV로 촬영을 했는데 상체만 나와서 성립이 안 됐다. 한 번은 남자가 무정자증이라 DNA 채취가 불가능했던 적도 있다”고 구체적으로 간통죄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강용석은 ‘외도를 가정 파탄의 결과’라고 해석했다.

당시 이철희는 이에 대해 “멀쩡하게 잘 살다가 외도하는 사람이 있다. 가정 파탄의 결과를 바람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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