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찰에 따르면 판영진은 22일 오후 11시 4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판영진은 운전석에 있었고,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판영진은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년을 버티어 온 일산 이 집 이젠 내주고 어디로”라며 “저 잡풀은 잡풀이요. 저 소나무는 소나무요. 잡풀이 어찌 소나무가 되리오. 다만 혼신을 다 한들 개체의 한계인 것”이라는 글을 남기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찰은 판영진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판영진의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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