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조정석 ‘달달한 변신’…새 로코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30일 07시 05분


‘로코퀸’ 못지않은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고 있는 이진욱(왼쪽)과 조정석(오른쪽). 동아닷컴DB
‘로코퀸’ 못지않은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고 있는 이진욱(왼쪽)과 조정석(오른쪽). 동아닷컴DB
이진욱 ‘너사시’서 하지원과 환상 호흡
조정석은 내달 ‘…귀신님’서 코믹변신

‘신(新) 로코 킹’의 탄생이다.

차승원, 현빈, 소지섭 등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주역을 둘러싸고 세대교체가 시작됐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진욱, 서인국, 조정석 등이 안방극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독설을 일삼고 마초적인 성격을 강조한 과거와 달리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진욱은 27일부터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한껏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극중 17년 동안 하지원과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로코퀸’으로 불리는 하지원과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조정석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다음달 3일부터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로맨틱한 코믹 연기의 ‘정석’을 보여준다. 레스토랑 사장 겸 셰프 역으로, 잘난 맛에 사는 남자다. 자부심과 강한 자존심 하나로 살아온 남자가 주방 보조 박보영을 만나 한없이 무너지는 연기로 ‘로코 킹’에 오를지 주목된다.

앞서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주군의 태양’ ‘고교처세왕’을 통해 ‘차세대 로코킹’으로 눈도장을 받은 서인국도 수사물과 로맨틱 코미디를 버무린 KBS 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천재 프로파일러 역을 맡고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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