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선 규모만큼이나 엄청난 양의 농수산물 쓰레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 곳에선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른 새벽, 전날 버려진 채소와 부패된 생선들로 가득한 쓰레기장을 기웃거리는 사람들. 바쁜 상인들의 눈을 피해 쓰레기통에서 꺼낸 쓰레기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 인근 한 장소에서 채소 등 쓰레기를 다듬어 식당에 납품하고, 한 식당 주인은 시장을 다니며 수거한 쓰레기를 음식으로 팔기까지 한다. 도매시장의 엉성한 관리부터 뻔뻔한 식당 업주들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3일 밤 11시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