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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치즈 냄새 등 같은 향도 저마다 다르게 느낀다… “진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7-31 18:00
2015년 7월 31일 18시 00분
입력
2015-07-03 11:33
2015년 7월 3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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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
같은 향인데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대체 왜 일까?
뉴질랜드 식물과 식품연구소 연구팀은 200명의 후각과 유전자의 연관성을 심층있게 조사했다.
연구팀은 맥아, 사과, 치즈, 제비꽃 등 10가지 향기를 와인에 함유시켰다. 그러자 일부 실험자의 경우 제비꽃의 향기를 1만 배나 잘 판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자들을 상대로 혈액을 체취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냄새마다 관련된 유전자가 따로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통해 “사람들이 음식을 먹을 때 개인적으로 느끼는 냄새가 모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유전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냄새를 느끼는 부분에서 일관성있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즉 치즈 냄새를 잘 맡는 사람이 사과 냄새를 잘 맡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후각의 특별함을 보이지는 않는 것이다.
연구팀은 “냄새와 관련된 유전자가 후각 신경세포 근처에 있다”면서 “이 세포는 공기 중에 떠도는 화학 성분과 접촉해 뇌에 자극을 전달하며 냄새를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냄새도 유전자 마다 다르게 느낀다니 신기하다”면서 “음식의 호불호가 다른 것이 다 그런 이유인가 보다”고 놀라워 했다.
한편 연구팀은 “유전자로 인한 냄새 성분을 미리 아는 것은 미래에 식품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내다봤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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