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오 필승 코리아는 소녀감성 우체통과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을 벌였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오 필승 코리아는 조정현의 ‘슬픈 바다’를 불렀다. 송원근의 무대를 본 그룹 B1A4 산들은 “노래를 듣는 데 배신감이 느껴졌다. 우리 멤버 같았다”며 B1A4 멤버 신우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소녀감성 우체통 린에게 패한 오 필승 코리아의 정체는 배우 송원근으로 드러났다. 송원근은 과거 OPPA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고, 이후 이불, 런 등으로 예명을 바꿔 솔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 2011년 뮤지컬 ‘렌트’를 시작으로, ‘롤리폴리’ ‘파리의 연인’ ‘김종욱 찾기’ ‘아르센 루팡’ ‘쓰릴 미’ ‘아가씨와 건달들’ ‘블랙메리포핀스’ 등의 무대에 섰다. 드라마로는 ‘오로라 공주’에서 나타샤로, ‘압구정백야’에서는 장무엄으로 분했다.
송원근은 “음반 활동하며 다치기도 했고 상처받고 트라우마도 많았다. 관객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두려웠는데 뮤지컬로 회복하고 있었다. 가면 때문에 많은 용기를 얻어 이 자리가 개운하다. 이 정도면 만족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원근은 “‘복면가왕’ 제안을 받고 너무 두려웠다. 그전의 음반 활동이 트라우마 같은 무서운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무대를 통해 그때 당시의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앞으로 내가 해야 할 것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게 목표다. 더 멋진 캐릭터를 통해 찾아뵐 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 에서는 7대 복면가왕 자리를 놓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와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하 ‘낭만자객’)이 대결을 벌였다.
이 결과 클레오파트라가 84대 15라는 큰 표차이로 승리하며 7대 가왕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승부에서 패한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의 정체는 걸그룹 스피카의 김보아로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복면가왕 오필승코리아 송원근’ 소식에 누리꾼들은 “복면가왕 오필승코리아 송원근, 멋진 무대 계속 보여주세요”, “복면가왕 오필승코리아 송원근, 뮤지컬도 꼭 보고 싶다”, “복면가왕 오필승코리아 송원근, 항상 응원할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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