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개그팀 옹알스, 제주도에 ‘코미디전용관’ 오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7월 6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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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 제주도에 코미디전용관의 문을 여는 개그탬 옹알스. 사진제공|옹알스
8월8일 제주도에 코미디전용관의 문을 여는 개그탬 옹알스. 사진제공|옹알스
개그팀 옹알스가 제주도에 코미디전용관을 연다.

그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 코미디를 알린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옹알스는 6일 “쇼타임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제주시 조천읍에 코미디전용관 ‘쇼타임옹알스극장’의 문을 연다”며 “8월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일 2회씩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전용관 개관은 그동안 옹알스가 영국과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활약한 성과와 그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옹알스는 아시아 개그맨 최초로 2년 연속 호주에서 열린 멜버른코미디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로 꼽히는 이 축제에 처음 참가했던 지난해에는 최고의 무대를 꾸민 팀에서 수여하는 디렉터스초이스상을 받기도 했다.

옹알스는 또 국내 개그맨으로는 처음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장기공연도 소화했다.

6월 초부터 2주 동안 진행된 단독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이어진 앙코르 무대 역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옹알스는 3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킹스턴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귀국하는 대로 제주도로 향해 전용관 공연을 시작한다.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채경선, 조준우, 조수원으로 출발한 옹알스는 이후 SBS 공채 개그맨 최기섭과 하박, 마술사 이경섭과 비트박서 최진영, 김국진이 합류해 8인조로 팀을 꾸렸다.

2010년과 2011년 영국 에든버러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관객이 부여하는 평점에서 만점인 별 5개를 받은 뒤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스위스, 스페인 등에서 단독 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옹알스와 이번 전용관 개관을 함께 한 쇼타임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설립된 개그맨 전문 기획사다. 현재 송준근, 오나미, 노우진 등이 소속된 회사로 충천남도 아산에서 쇼타임코미디홀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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