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가사 논란’ 송민호, 공식 사과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 초래”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7월 13일 16시 01분


‘송민호’

위너의 송민호가 불거진 랩 가사 논란에 공식사과했다.

송민호는 13일 오후 위너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쇼미더머니4’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 글을 남겼다.

이어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쇼미더머니4’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거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내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다시 한 번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민호는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 3차 오디션 1대1 배틀 도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를 사용했다.

이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 비하 가사라고 지적했고, 관련 직종계 근무하는 종사자들로부터 분노를 샀다.

또 방송인 서유리 역시 “요즘 보면 자신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며 송민호의 가사를 지적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여기에 문제의 랩을 그대로 방송한 제작진에게도 비판 여론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에 제작진 역시 1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편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송민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민호, 어떻게 여자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송민호, 송민호를 좋아한 세월이 후회스럽네요”, “송민호, 성명서 발표하고 나니 이제야 사과하냐? 진짜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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