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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하려다 당뇨병 생길 수 있다?… ‘연구결과라니 조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7-31 18:18
2015년 7월 31일 18시 18분
입력
2015-07-14 13:32
2015년 7월 14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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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제가 오히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것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새롭게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사우스햄프턴대학 건강심리학 교수 캐서린 버나드 박사팀은 “연구논문 25편을 종합 분석해 보니 항우울제와 당뇨병 사이에 연관성이 존재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버나드 박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당뇨병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말하면 항우울제가 당뇨병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연관성은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즉 항우울제를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높았다고 한다.
또한 이와 관련해 항우울제 종류에 다라 당뇨병 위험 증가의 정도 차이가 있는지 장기간의 무작위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기도 했다.
결론을 뒷받침하는 근거에 대해 버나드 박사는 “항우울제는 당뇨병 위험요인 중 하나인 체중 증가와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서 “일부 논문에서 체중 증가를 고려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우울제와 당뇨병 사이에는 여전히 연관성이 존재한다고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해야겠지만 어찌됐든 항우울제에는 당뇨병 위험요인이 될만한 것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사우스햄프턴대학의 당뇨병 전문의 한 관계자는 “항우울제는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제이지만 장기간 처방할 때는 당뇨병 위험과의 연관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솔직한 의견을 내비쳤다.
버나드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당뇨병 치료’ 최신호에 실렸고 이것을 영국 현지언론들이 전하면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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