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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그녀에게 이런 면이?…박보영의 재발견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5-07-18 08:00
2015년 7월 18일 08시 00분
입력
2015-07-18 08:00
2015년 7월 18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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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보영. 동아닷컴DB
연기자 박보영의 재발견이다. 박보영이 9년 만에 돌아온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처녀귀신 영혼을 쓴 나봉선 역을 맡고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특유의 앳되고 순진한 얼굴로 사랑 받았던 그가 과거엔 볼 수 없었던 음탕하고 도발적인 모습으로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극중 양기를 얻기 위해 조정석에게 노골적으로 욕정을 드러내기도 하고, 남자들의 알몸을 훔쳐보는 모습 등이 웃음을 안긴다. 또 아버지를 찾는 과정에서 선보인 감성연기까지, 신파와 코믹을 오가는 그의 매력이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이 뿐만 아니라 상대역을 맡은 조정석과의 호흡도 인상적이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이와 같은 ‘찰떡 호흡’이 그대로 드라마를 통해 드러나면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장점을 살리고 있다.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박보영을 다시 봤다” “박보영의 원맨쇼”라고 공감하고 있고, 드라마는 1회부터 2.7%, 3,0%, 3.4%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처음엔 부끄러워하는 듯 했지만, 박보영도 이젠 즐기는 모습이다. 박보영 덕분에 드라마 분위기와 성적이 좋다. 앞으로 거침없이 망가지는 등 다채로운 모습을 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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