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넛 19금 퍼포에 ‘쇼미더머니4’ 사상 초유의 녹화 중단… 프로듀서들 “이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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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0일 17시 45분


‘블랙넛’

래퍼 블랙넛(27·본명 김대웅)이 선정적 퍼포먼스로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20일 오전 한 매체는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4’의 프로듀서들이 최근 한 참가자의 선정적인 퍼포먼스에 항의하며 녹화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타블로·지누션, 산이·버벌진트,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 등 심사를 맡은 프로듀서들은 지난 11일 녹화에서 래퍼 블랙넛의 선정적인 랩 퍼포먼스에 ‘이건 아니다’라고 문제제기를 해 수 시간 동안 녹화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넛은 선정적인 랩과 함께 죽부인을 들고 나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에 Mnet ‘쇼미더머니4’ 측은 녹화 중단 사태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쇼미더머니4’ 측은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일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됐으며 녹화가 끝난 뒤 그날 촬영분 전반에 대한 프로듀서, 제작진의 회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은 심의 규정에 의거해 신중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랙넛은 과거 발표한 ‘졸업앨범’이라는 곡에서 강간과 살인을 가사에 담은 바 있다.

‘어젯밤 엄마가 양파를 채 썰던 식칼을 내 허리춤에 꽂고 집을 나서는 발걸음은 아주 가볍고(중략) 배때지에 칼을 여러 번 넣었다 빼 마치 네가 내 동창 ○○에 넣었다 뺀 것보다 더 깊숙이 더 깊숙이’라고 살인을 묘사하는가 하면, ‘그녀의 눈을 보면 안돼 마음이 약해지면 안돼 쌀 때까지 참아 거세게 저항하는 그녀의 몸을 붙잡아 난 더 쾌감을 느껴 기왕 이렇게 된 거 난 끝까지 즐겨’라며 강간을 떠오르게 하는 랩을 선보였다.

블랙넛은 ‘쇼미더머니4’ 예선에서 랩을 하다가 바지를 벗기도 했으며, 두 번째 방송에서는 심사위원들을 ‘디스’(Disrespect의 준말로 상대방을 공격해 망신을 주는 힙합의 하위문화)해 주목을 받았다.

‘블랙넛’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블랙넛, 하차가 답이다”, “블랙넛, 블랙넛 나와서 쇼미더머니 안 봅니다”, “블랙넛, 진짜 가사가 표현의 자유를 갖다 붙이기도 아깝다”, “블랙넛, 얘 일베 출신인 것 같던데”, “블랙넛,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지 뇌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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