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vs 원더걸스 3년 만에 리턴 매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7월 29일 07시 05분


8월 초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주자로 자존심 대결을 앞두고 있는 빅뱅과 원더걸스(아래).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
8월 초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주자로 자존심 대결을 앞두고 있는 빅뱅과 원더걸스(아래).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
빅뱅 싱글앨범 ‘E’ vs 원더걸스 3집 ‘리부트’
통산 4번째 격돌…YG vs JYP 자존심 대결

이쯤 되면 ‘숙명의 라이벌’이다.

2006년 8월 그리고 그 6개월 뒤 각각 데뷔해 8월 초, 통산 네 번째 맞대결이다. 성별은 다르지만 저마다 강력한 팬덤을 지녔다. 각 소속사의 첫 번째 케이팝 스타 출신이자 간판스타들이다. 주인공은 빅뱅과 원더걸스다.

원더걸스가 밴드로 변신해 8월3일 3집 ‘리부트’를, 빅뱅이 ‘MADE 프로젝트’의 네 번째 싱글 ‘E’를 8월5일 각각 내놓는다. 불과 이틀 차이로 새 음반을 내는 두 팀은 각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간판’으로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원더걸스와 빅뱅은 2012년 6월에도 각각 미니앨범 ‘원더 파티’와 ‘스틸 얼라이브’를 동시에 내고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원더걸스는 ‘라이크 디스’로, 빅뱅은 ‘몬스터’로 사랑받았다.

이번 대결은 3년 만에 벌어지는 ‘리턴 매치’다.

앞서 2008년 11월에도 원더걸스와 빅뱅은 각각 싱글 ‘애니바디’와 2집 ‘리멤버’를 동시에 발표했다. 각기 최고 히트곡 중 하나인 ‘노바디’와 ‘하루하루’는 2008년 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2006년 8월에 데뷔한 빅뱅이 2007년 2월 첫 음반을 낸 원더걸스보다 6개월 선배지만 모두 2007년 여름 각각 ‘거짓말’과 ‘텔 미’를 계기로 함께 인기를 모았다. 덕분에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말 가요축제 무대와 KBS 2TV ‘뮤직뱅크’ 특집 등에서 3년 연속 합동무대를 꾸몄다. 탑과 소희는 2014년 함께 스포츠의류 CF에 출연하기도 했다.

원더걸스는 선미의 재합류, 선예와 소희의 탈퇴 등 화제 속에 컴백한다. 빅뱅의 ‘E’는 지드래곤과 탑의 유닛 ‘지디앤탑’(GD&TOP)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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