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가 네 번째 솔로음반으로 또 한번의 ‘파란’을 예고한 가운데 비슷한 시기 돌아오는 여성 솔로가수들의 섹시 콘셉트가 눈길을 끈다.
그룹 천상지희 출신 스테파니는 최근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무용복을 입고 행위예술과 같은 춤사위를 보여주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10일 공개된 신곡 ‘프리즈너’ 재킷 사진에서 스테파니는 또 한 번 섹시한 ‘핀업걸’의 모습을 드러냈다. 3년 만에 솔로음반을 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1일 싱글 ‘댄스뮤직’을 발표하는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신 김소정도 10일 가슴골을 드러낸 음반표지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데뷔 후 주로 발라드를 불러온 김소정은 이번 음반에서 처음으로 댄스곡을 앞세우면서 깜짝 변화를 줬다.
이처럼 8월 돌아오는 여성 솔로가수들이 섹시경쟁을 예고하면서 앞서 활동했던 걸그룹들과 대조를 이룬다. 6∼7월 ‘걸그룹 대전’에 참가했던 씨스타 걸스데이 AOA 등이 시원한 여름노래와 쉬운 춤으로 “함께 즐기자” 했던 것과 달리 솔로가수들은 “느껴보라” 말하는 모양새다.
에일리와 엄정화도 올 가을을 돌아온다. 10월 중 발표되는 에일리는 데뷔 3년 만의 첫 정규앨범이고, 엄정화는 7년 만의 신작이다. 가창력과 퍼포먼스에서 남다른 모습을 보여준 이들이 새 음반에서 보여줄 콘셉트에 새삼 관심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