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매거진 우먼센스 5월호는 ‘욕설 논란’으로 연예활동을 중단한 이태임이 경기도 용인에 있는 자택에서 머무르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에 야구모자와 검은 마스크를 쓴 이태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우먼센스에 따르면 이태임은 용인에 있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태임은 근황을 묻는 우먼센스 취재진에 “가족들과 조용히 지내고 있다.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태임은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가수 예원에게 심한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일로 이태임은 예원에게 사과하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자숙했다.
한편, 이태임은 현대미디어 드라마H의 드라마 ‘유일랍미(唯一拉美, You'll love me)’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10월 방송 예정인 ‘유일랍미’는 이달 말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유일랍미’에서 이태임은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지만 실상은 ‘백조’인 박지호 역을 맡았다.
11일 복귀 소식을 전한 이태임은 ‘욕설 논란’과 관련해 언론에 “솔직히 예원 편만 드는 세상에 그 친구(예원)가 좀 더 미워졌었다”면서도 “선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부끄럽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예원의 자필 사과문에 대해선 “한 없이 미웠던 적이 있었지만, 제게 미안해하는 마음이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당시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유출된데 대해선 “그 때 영상을 다시보기 부끄럽다”고 답했다.
이태임 드라마로 복귀-예원. 사진=이태임 드라마로 복귀-예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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