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이자 방송인 서유리가 ‘택시’에 출연해 화제다. 이에 과거 그가 “집단 따돌림을 받았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던 일이 재조명 받았다.
서유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 계정에 “조심스럽게, 최근 몇 장의 제 사진들을 보게 됐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학창 시절 저의 사진들이었습니다”라면서 글을 올렸다.
서유리는 이어 “촌스러운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에 있을 ‘영원히 잊어버리고 싶은, 지워버리고 싶은’ 사진들 중 하나이기만 했다면 다행일 텐데 저에겐 그 시절의 사진들이 다른 의미로 다가오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서유리는 “저는 왕따,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였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갔을 때, 왕따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 저는 왕따를 당했습니다. 지금 떠올리기도 싫을 정도로, 집요하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괴로움을 모두 당했고 학교가 끝나고 집에 해가 지기 전에 돌아가 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라며 “학교가 끝나고도 아이들은 저를 괴롭혔거든요”라고 전했다.
서유리는 “없던 식이장애, 폭식증이 생겼습니다. 동생이 운동선수였는데 동생과 똑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은커녕 외출도 잘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살이 찌게 됩니다. 유일하게 저에게 돌파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유치원 다닐 때부터 좋아했던 애니메이션과 게임”이라며 “항상 죽고 싶었다는 생각을 하며 살던 시기에 유일하게 나도 살아있구나, 행복하구나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는 홍수아와 서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유리는 “사람들이 자신이 성형수술을 많이 했다고 비판하는데 성형중독은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에 홍수아는 서유리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더니 눈-코 성형을 짚어냈다. 특히 “코가 자연스럽게 잘됐다”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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