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백선생’ 백종원, 콩나물 삶는 요령? “냄비 뚜껑 닫거나 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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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2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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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집밥백선생’ 캡처
사진=tvN ‘집밥백선생’ 캡처
‘집밥백선생’ 백종원, 콩나물 삶는 요령? “냄비 뚜껑 닫거나 열거나”

백종원 콩나물

‘집밥백선생’ 백종원이 다양한 콩나물 요리를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집밥백선생’에서는 백종원이 콩나물을 이용한 레시피를 알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밥백선생’에서 백종원은 콩나물밥 레시피부터 전수했다. 무엇보다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전기압력밥솥을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밥은 전기 밥솥에, 콩나물은 따로 냄비에 삶는 것이 포인트다. 그래야 콩나물 숨이 죽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밥보다 콩나물을 먼저 삶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백종원은 “콩나물 삶을 때 주부들은 스트레스 원인이 되는 것이 비린내다. 콩나물 삶는 요령을 알려주겠다”고 콩나물 삶는 비법을 공개했다.

백종원은 “처음부터 뚜껑을 열고 삶던지 닫고 삶던지 하나만 해라. 중간에 열면 안 된다”고 강조했고, 박정철은 “아예 쭉 가란 말이구나”라고 덧붙였다.

이후 백종원은 콩나물을 삶고 남은 물을 밥물로 쓰기 위해 따로 남겨둔 후, 나머지 콩나물들은 건져서 식혀두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이 비법을 모르는 손님들은 ‘압력밥솥으로 콩나물밥을 어떻게 한 걸까. 내가 하면 콩나물이 아삭하지 않고 떡이 되는데’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며 “이런 방법은 나만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번 콩나물 편은 시청률이 안 나오는 게 좋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간장, 파, 고추, 참기름, 마늘 등을 넣은 양념장과 버터를 넣고 비빈 콩나물밥을 맛 본 멤버들은 “아삭아삭하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초딩 입맛’인 윤상은 “버터와 양념장이 어우러지면 상상 그 이상의 맛이 나온다”고 감탄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백종원은 ‘밥도둑’이자 ‘술도둑’이라 부를 만한 얼큰 콩나물 찌개를 선보였다. 특히 백종원 표 얼큰 콩나물 찌개는 백종원 본인이 즐겨 먹는 요리로, 해장에도 좋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백종원은 콩나물국과 콩나물 무침, 그리고 콩나물 볶음밥 등을 순식간에 만들어내기도 했다. 콩나물 볶음밥은 프라이팬에 식용유와 다진 파를 볶다가 당근을 넣고, 여기에 닭갈비 소스까지 넣고 볶는다. 이어 밥을 넣고 비벼주다가 마지막에 데친 콩나물을 올리고 익힌다. 여기에 김 가루와 달걀 프라이를 올리면 된다.

백종원 표 콩나물 불고기는 콩나물과 대패삼겹살이 주재료로 소스는 앞서 소개된 백종원 불고기 소스를 사용하면 된다. 콩나물 불고기는 각종 채소를 넣고 대패 삼겹살과 깻잎, 불고기 소스를 넣고 볶으면 된다. 단 물은 넣지 않고 콩나물에서 나온 물로만 조리하며, 이후 콩나물과 파, 양파, 버섯 등을 큼직하게 썰어 올리면 된다.

백종원은 “재료비 다 해봐야 만 원도 안 될 것”이라고 했고, 이에 김구라는 “요즘 물가가 참 비싸지 않느냐”며 “시대정신에 맞는 콩나물 요리였다”고 평했다.

백종원 콩나물. 사진=tvN ‘집밥백선생’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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