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임영규는 4일 오후 3시쯤 대부업체를 사칭하며 “통장을 주면 거래실적을 쌓아 800만 원을 대출받게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2년 전에도 같은 수법에 속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조사까지 받았던 임영규는 퀵서비스 배송기사를 보내달라며 속인 뒤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택배기사가 가는 곳을 뒤쫓아 서울 가산동 인근 한 매장에서 통장을 건네받으려던 인출책 문모(62)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