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19일 KBS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촬영 도중 외주제작사 PD를 폭행해 촬영이 중단됐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최민수는 이날 경기 양주시의 한 캠핑장에서 촬영을 하던 중 외주제작사 PD와 말다툼을 벌이게 됐고 흥분한 상태에서 PD의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는 것. 외주제작사 PD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에서 최민수는 FT아일랜드 이홍기 매니저 역할을 맡아 출연 중이다. 제작진은 이날 “불미스러운 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최 씨와 제작 PD가 만나 원만히 해결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나를 돌아봐’는 연예인이 연예인의 매니저가 돼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지난달 24일 처음 방영됐다. 하지만 지난달 제작발표회부터 김수미와 조영남이 하차 선언을 했다 번복하는 등 잡음이 일었다. 온라인에서는 ‘정작 나를 돌아보지 않는 프로그램은 폐지가 정답’ ‘이 프로그램 취지는 논란 만들기인가’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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