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최민수는 이날 경기 양주시의 한 캠핑장에서 ‘나를 돌아봐’ 촬영을 하던 중, 외주제작사 PD와 말다툼을 벌이다 PD의 턱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주변 스태프들이 말리면서 상황은 정리됐지만, PD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수에게 폭행을 당한 PD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평소 최민수씨가 촬영 현장에서 욕을 많이 해 최민수씨에게 ‘욕 좀 그만하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주먹으로 제 턱을 가격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최민수와 담당 PD가 만나 원만히 해결하고 있다”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나를 돌아봐’는 지난달 제작발표회 이후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13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수미는 조영남의 방송분량을 언급하며 “별로 시청자들이 관심이 없다. 시청률이 제일 낮았다”고 지적했고, 조영남은 “모욕적인 발언을 면전 앞에서 들어본 건 처음”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당시 김수미는 조영남의 모습을 보고 “사람이 노망 났나봐”라고 하는 등의 발언으로 현장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이후 조영남의 하차선언과 제작진의 설득, 조영남의 재합류, 김수미의 하차 선언과 복귀 등이 계속됐다. 또 해당 사건을 프로그램 홍보에 활용하면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연예인이 연예인의 매니저가 돼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지난달 24일 처음 전파를 탔다.
최민수는 ‘나를 돌아봐’에서 FT아일랜드 이홍기의 매니저 역할을 담당, 출연하고 있다.
‘최민수 나를 돌아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민수 나를 돌아봐, 최민수가 뭐라고 햇길래?”, “최민수 나를 돌아봐, 담당PD는 얼마나 다쳤나?”, “최민수 나를 돌아봐, 진짜 말이 많은 프로그램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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