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과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제)’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과거 곽경택 감독의 발언이 재조명받았다.
곽경택 감독은 지난 2013년 11월 영화 ‘친구2’의 미디어데이에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수지를 통해 요정 같은 이미지나 망가뜨리는 캐릭터를 표현해보고 싶다. 우선 수지는 이미지도 좋고 연기를 천연덕스럽게 잘하더라. 그 친구가 계속 관리를 한다면 더 잘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곽경택 감독은 “무엇보다 수지는 성형을 안 해서 얼굴 근육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항상 밝은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담을 게 많다고 느낀다. CF만 봐도 하는 짓이 예쁜 것 같다”며 ‘수지앓이’를 드러냈다.
곽경택 감독은 또한 “‘상속자들’ ‘친구2’로 대세가 된 김우빈과 수지가 청춘로맨스 영화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말에 “그렇게 할 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 둘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좋은 시나리오만 있으면 연출 해볼 만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제)’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20일 “‘함부로 애틋하게(가제)’가 최고의 대세 배우들인 김우빈, 수지와 함께 하게 됐다. 기대가 크다”며 “2016년 최고의 작품성 있는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인 방송시기와 방송사는 현재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내년 방송 예정인 ‘함부로 애틋하게’는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의 새 작품이다.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사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톱스타와 다큐멘터리 PD로 다시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다.
김우빈은 ‘슈퍼갑 톱스타’ 신준영 역을 맡고, 수지는 돈 앞에 한 없이 비굴해지는 ‘슈퍼을 다큐멘터리 PD’ 노을 역을 연기한다.
김우빈 수지. 사진=싸이더스HQ 제공·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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