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는 25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가정을 지킨다고 응원해 주셨는데, 실망스러운 소식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며 이혼 소식을 공개했다.
이어 김구라는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 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되더라”며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보았다. 우리 부부는 이런 일련의 일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정도 감정의 냉정을 찾았고,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게 낫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2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나와 함께 생활할 것이다.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 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할 것”이라며 “동현이가 성인이 되어서 내린 결정은 존중할 것이다. 동현 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다. 항상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이같은 갑작스러운 발표에 대해 김구라 소속사 측은 25일 동아닷컴을 통해 “개인적인 일이라 뭐라고 말씀 드리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향후 방송 활동에 대해 “예정된 스케줄은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다. 이혼 발표를 한 오늘도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현재 MBC ‘복면가왕’ 녹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구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구라, 잘 하셨어요”, “김구라, 고생 많았어요”, “김구라, 동현아 기운 내”, “김구라, 채무가 아직도 많이 남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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