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합의 이혼, 子 동현 “다 큰 어른이 가출하니까 황당하더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6일 11시 51분


김구라 합의 이혼.사진=JTBC 유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캡처
김구라 합의 이혼.
사진=JTBC 유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캡처
김구라 합의 이혼, 子 동현 “다 큰 어른이 가출하니까 황당하더라”

김구라 합의 이혼

개그맨 김구라의 합의 이혼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한 김구라 아들 김동현이 김구라 부부의 부부싸움을 폭로했다.

‘가장 가출 하고 싶었던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갱년기 스타 부모와 사춘기 자녀 간 토론을 벌이던 중 김구라 아들 김동현은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할 때다”면서 운을 뗐다.

김동현은 “지난 녹화에서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하면 아빠가 운다고 했는데, 이제 아빠가 울어도 엄마가 눈도 꿈쩍 안 하시기 때문에 절대 울지 않으신다. 대신 요즘엔 부모님의 부부싸움을 하면 엄마가 어린 애처럼 가출을 하신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김동현은 “엄마는 아빠와 부부싸움 후 가출하여 ‘나 머리 밀고 스님 될 거야. 절에 들어가서 중이 될 거니까 나 찾지마’라고 엄포를 놓으신다. 솔직히 음주가무를 좋아하시는 엄마가 갑자기 중이 된다고 하니까 믿기지도 않는데, 다 큰 어른이 가출하니까 황당하더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김동현은 “엄마가 ‘스님’이 되어서 출가하신다는 말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 차라리 내가 가출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구라는 25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많은 응원 속에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는 유감을 표했다.

특히 김구라는 이혼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빚 문제에 대해선 “동현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구라 합의 이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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