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소속사 오스카 이엔티에 따르면 바비킴은 9월부터 음반 발표, 방송 출연, OST 참여 등 여러 방법을 통해 가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예고한 소극장 공연은 12월 중 펼치기로 했다. 오스카 이엔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활동 재개의 시기와 복귀 방법은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관련사항을 내부적으로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월 기내소란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자숙해온 바비킴은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재개하든, 음악을 처음 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진정성 있는 음악과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바비킴 측은 “‘좋은 음악’과 ‘건강한 활동’으로 대중과 새로운 소통을 시작하기 위해 모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이와 함께 12월 소극장 공연으로 한 해를 팬들과 잘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스카 이엔티 측은 “아직 공연장 대관을 마친 건 아니지만 소극장 공연은 12월 펼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곳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1월7일 인천발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K023편에서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고 여승무원의 팔을 잡는 등 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속됐다. 6월11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