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프로농구선수이자 스포츠해설가 샤킬 오닐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인터뷰 내용이 시선을 끈다.
지난달 21일 샤킬 오닐은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행사 참가차 내한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샤킬 오닐은 한국의 인상에 대해 “사람들이 무척 친절하게 대해줘 좋았다”라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서울도 멋졌는데 부산의 해운대 전경은 제가 살았던 마이애미와 같은 느낌이어서 아주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농구와 동양 문화를 꼽기도 했다. 그는 “농구는 거리의 삶을 끝내는 계기가 됐고 쿵푸 콘텐츠를 통해 동양인들이 절제력을 갖고 있고 명예를 아는 사람들이며 홀로 여러 명의 적과 맞설 수 있는 정신력의 위대함을 배웠다. 그런 정신력을 농구에 적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킬 오닐은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추성훈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에 그는 “처음 봤을 때 귀가 뭉툭한 걸 보고 ‘파이터구나’ 직감했는데 이름을 듣고서야 내가 아는 그 선수란 걸 알았다. 첫 인상이 강렬했다”고 답했다.
샤킬 오닐은 “요즘 NBA 무대에서 제2의 샤크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쿵푸 마스터로서 적수들을 다 쓰러뜨려 놓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다. 최소 30~40년 뒤에나 나올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1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서인천 고등학교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샤킬 오닐이 전학생으로 등장해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샤킬 오닐. 사진=리복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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