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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최장수 진행 김상중 “드라마 악역 피한다”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5-09-04 07:05
2015년 9월 4일 07시 05분
입력
2015-09-04 07:05
2015년 9월 4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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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상중. 동아닷컴DB
최장수 시사프로그램에는 최장수 진행자가 있다.
중후함이 무기인 김상중은 때로는 매섭게 휘몰아치기도 하고, 때로는 부드럽게 어르고 달랜다. 그가 8년째 사랑받고 있는 이유다.
23년 간 거쳐 간 6명의 진행자 가운데 김상중이 가장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그만큼 대중적이라는 이야기다. 젊은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특유의 중저음은 무게감과 신뢰감을 준다.
하지만 오랜 기간동안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 때문에 연기자로서는 제약을 받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는 이 같은 불편함을 최근 방송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털어놓기도 했지만, “진실을 알리는 책임감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가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미지를 생각해 악역을 맡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최근 열린 10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자질이 되어 있지 않다면 시청자들이 신뢰를 갖지 않을 것이다. 그 책임감으로 바른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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