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대상 대상 무한도전…유재석 “무명시절 ‘너 거지냐’는 말에 울었다” 과거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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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4일 10시 28분


무한도전 대상. 사진=동아DB
무한도전 대상. 사진=동아DB
한국방송대상 대상 무한도전…유재석 “무명시절 ‘너 거지냐’는 말에 울었다” 과거 발언

한국방송대상 대상 무한도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무한도전’ 멤버 개그맨 유재석의 과거 일화가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지난 달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무명시절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게임 중 추억의 음식점을 찾았다. 음식점 앞에 도착한 유재석은 “내 차를 타고 와서 스테이크를 마음껏 먹는 게 소원이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과거 스테이크는 비싸서 먹지 못했다. 부대찌개를 인원수대로 못시키고 적게 주문해서 라면을 많이 넣어서 먹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형들이랑 갔는데 돈이 없을 때라 나눠내기로 한 돈마저 없어 눈치를 봤다”며 “한 형이 ’너 거지냐. 돈 좀 가지고 다녀라’더라. 그래서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MBC 신사옥에서 아나운서 김정근, 박은영 김환의 진행 아래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상은 MBC ‘무한도전’이 받았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감사한다. 꽃가루가 이런 기분이었구나 느꼈다.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이런 애들 데리고 되겠냐는 소리 들었을 때가 딱 10년 전이다. 아직도 ‘무한도전’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까 ‘무한도전’이 호명되니 앞이 깜깜해져서 막막해졌다. 예능프로는 PD 1명, 작가 1명의 능력이 아니라 모든 출연자, 스태프, 예능 본부 등의 힘이 크다. 오늘 메인 촬영도 있었지만 부산과 전북 고창에서 후배팀이 있기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방송대상 대상 무한도전.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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