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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아프칸 여배우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진행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5-09-07 13:52
2015년 9월 7일 13시 52분
입력
2015-09-07 13:49
2015년 9월 7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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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진행을 맡은 배우 송강호.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배우 송강호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아프가니스탄의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와 함께 한다.
송강호는 10월1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진행자로 나선다. 2001년 열린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진행한 이후 14년 만에 다시 사회를 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7일 “송강호는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고루 갖춘 영화들에 출연해 총 3000만 관객을 동원했다”며 “명실상부 관객들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고 진행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공동 진행을 맡는 마리나 골바하리는 중국 여배우 탕웨이에 이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는 두 번째 해외 배우다.
국내 관객에게는 생소한 아프가니스탄 출신인 그는 2003년 데뷔작인 ‘천상의 소녀’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먼저 인정받기 시작한 실력자다. 개봉 당시 이 영화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마리나 골바하리는 ‘천상의 소녀’로 몰로디스트키예프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아역상을 받았고 2004년 씨네마닐라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얻었다”며 “당국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기 활동을 이어온 당찬 여배우”라고 소개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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