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 애슐리, 주니가 참여한 추모곡 ‘아파도 웃을래’가 리세의 기일인 7일 정오에 공개됐다. ‘아파도 웃을래’는 사고 이후 힘든 시간을 견뎌 낸 세 멤버가 1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곡이다.
이 곡은 멤버 소정이 작사에 참여해 지난 1년간 느낀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 속에 웃고 있는 얼굴. 영원할 것 같던 지난 날들. 어느 날 갑자기도 너는 내 곁을 떠났지만’, ‘울지 않을래 미안하지 않게. 이젠 너 없는 하룰 살아볼게. 아무리 아파도 자꾸만 눈물이 나도 웃을래 너를 떠올리며 웃을래’ 등의 가사가 안타깝게 들린다.
앞서 은비의 기일인 3일에는 레이디스코드와 같은 소속사 가수인 김범수, 아이비, 럼블피쉬, 선우, 한희준과 레이디스코드의 소정이 리세와 은비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부른 ‘아임 파인 땡큐’가 공개됐다.
공개된 ‘아임 파인 땡큐’의 뮤직비디오에는 생전 은비와 리세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의 밝은 모습에 ‘오늘 하루만 I cry. 영원히 행복하길 Good bye. 가끔은 내 생각에 웃어도 좋아’, ‘아무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은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등의 가사는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임 파인 땡큐’는 레이디스코드가 지난 2013년 발표했던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으로 지난해 사고 당시 음원차트에서 1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이 곡은 은비가 애착을 가졌던 곡으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였다. 우리의 소망이 하늘에 전해지길 바라며 ‘아임 파인 땡큐’를 들어달라”는 내용이 퍼지면서 음원차트 1위를 했던 곡이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9월 3일 승합차를 타고 가다 빗길에 미끄러져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은비가 당일 사망하고, 리세는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중 나흘 뒤인 7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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